아들과 잇 테이크 투 엔딩

아들과 함께 ‘잇 테이크 투(It Takes Two)‘를 드디어 끝까지 했다. 둘이서만 할 수 있는 게임인데, 컨트롤러 조작이 어느 정도 필요해서 처음 나왔을 때는 아들과 같이 하기 어려웠다. 시간이 지나 아들이 컨트롤러에 익숙해진 걸 보고 다시 꺼냈다.

It Takes Two

게임

게임이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게 만들어져 있다. 스테이지마다 새로운 도구와 규칙이 나오고, 둘이 역할을 나눠야 풀리는 구간이 계속 이어진다. 스토리도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 아들도 나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한 판만 더” 하다가 시간이 훌쩍 지나곤 했다.

중간중간 장르가 바뀌는 것도 깨알 같은 재미였다. 플랫포머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레트로 오락실 게임 같은 구간이 나오기도 하고, 화면이 반으로 갈라져 각자 다른 상황을 보며 움직이는 구간도 있다. 매번 질릴 만하면 새로운 게 나왔다.

레트로 게임 콘솔 구간

분할 화면 플레이

아들과 함께

아들은 로블록스를 좋아한다. 나는 그쪽 장르가 잘 안 맞아서 같이 놀기가 애매했는데, 이 게임은 둘 다 정말 재미있게 했다. 막히면 서로 알려주고, 실수하면 같이 웃었다. 같은 게임을 이렇게 오래 같이 한 건 처음인 것 같다.

트로피도 전부 채웠다. 요즘 게임은 100%를 채우려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게임은 할 만한 수준이어서 좋았다. 억지로 반복하는 느낌 없이 즐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채워졌다.

마치며

엔딩을 보고 나니 아쉬울 정도였다. 아들과 함께할 게임을 찾고 있다면 추천한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