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시즌1

추석 연휴를 맞아 넷플릭스 예능을 정주행했다.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 틀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의 심리 묘사가 꽤 있었다.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시즌1

원작의 게임을 잘 살렸다

원작 드라마의 게임들을 잘 가져와서 실제 참가자들이 하는 걸 보는 재미가 있다. 심리전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중간중간 사람들이 어이없이 탈락하는 건 별로였다. 깐부 트윈이 떨어진 장면은 특히 그랬다. 그 탈락을 만든 참가자가 욕을 많이 먹었다고 하는데, 보는 나도 어이가 없었다.

마이에게 이입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마이에게 감정 이입이 많이 됐다. 마이는 이전 게임에서 이기적으로 굴었던 애슐리를 지목했을 뿐인데, 그게 사람들의 미움을 샀다. 이 장면을 보면서 군중의 심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

옳고 그름보다는 어떤 사건 하나에 몰리고 선동되기 쉬운 심리인 것 같다. 그 중심에 애슐리가 있었다. 사람들을 선동하는 모습이 정말 싫었고, 상대적으로 마이를 응원하게 됐다.

총평

전체적으로 잘 만들었고 심리전도 좋았다. 다만 주인공 격인 사람들이 어이없이 탈락하는 구도는 아쉬웠다. 킬링타임으로 시작했지만 마지막에 나온 인간관계 부분에는 꽤 집중해서 봤다. 10점 만점에 7점이다.